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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 – 돈 벌어서 이자도 못 갚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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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기업이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해도, 그 이익이 빚에 대한 이자비용 을 감당할 수 없다면 재무 리스크는 매우 커집니다. 그래서 투자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이자보상배율(Interest Coverage Ratio)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자보상배율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투자자로서 어떻게 활용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이자보상배율이란?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으로 채무에 대한 이자비용을 몇 배로 감당할 수 있는가 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이자보상배율 =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 ÷ 이자비용(Interest Expense)   예컨대 EBIT이 100억 원인데 이자비용이 20억 원이라면 배율은 5배가 됩니다. 이는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5번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2. 왜 이 지표가 중요할까? 이자보상배율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채무 리스크 파악: 배율이 낮으면 기업이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버겁다는 신호입니다.  기업 재무 안정성: 이자비용이 수익을 갉아먹고 있다면 다른 투자나 배당 여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 변동 민감도: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자보상배율이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3. 이자보상배율 해석 시 주의사항 하지만 이 지표만 보면 안 되는 이유도 존재합니다: 배율이 높아도 실제 현금흐름이 약하면 의미가 낮습니다. 회계상의 영업이익과 실제 현금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업종별 적정 수준이 다릅니다. 자본집약적 산업이나 고부채 산업은 배율이 낮아도 정상 범위일 수 있습니다. 이자 외에 원금 상환이나 만기부채 같은 다른 채무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이자만 감당할 수 있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하다는 뜻...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 재무 건전성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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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볼 때 성장성이나 수익성에도 눈이 가지만, 그보다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재무 건전성 입니다. 아무리 수익성이 좋아 보여도 재무가 흔들리면 성장의 기반이 흔들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가지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Debt Ratio 또는 부채/자산 기록) 과 유동비율(Current Ratio 또는 유동자산/유동부채) 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투자자로서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부채비율(Debt Ratio)이란? 부채비율은 기업이 얼마나 많은 자산을 빚을 통해 조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인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채비율 = 총부채 ÷ 총자산 × 100%  예컨대 총자산이 1,000억 원이고 총부채가 400억 원이라면 부채비율은 40%가 됩니다.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자산 대비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며, 이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유동비율(Current Ratio)이란? 유동비율은 기업이 단기적으로 마주하는 채무(유동부채)를 얼마나 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100%  예컨대 유동자산이 200억 원이고 유동부채가 100억 원이라면 유동비율은 200%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단기 채무를 상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3. 이 두 지표의 해석과 연결관계 이 두 지표는 각각 다른 시간축과 책임범위를 가진 재무 안정성의 측면을 보여줍니다. 부채비율이 높다 → 기업이 자산 대비 빚이 많다는 뜻으로 재무구조에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본구조에 대한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이 낮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