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잃지 않기 위한 투자 원칙– 수익보다 손실을 먼저 막아라

서론

많은 투자자가 ‘얼마나 벌 것을 목표로 할까’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Warren Buffett이 말한 “첫 번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수익을 쫓기 전에 손실을 방어하는 구조가 마련돼야, 투자 여정이 지속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실을 먼저 막아야 하는 이유와 실천 가능한 원칙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손실이 제곱으로 돌아온다

예컨대 투자금이 100만 원일 때 50% 손실을 보면 50만 원이 남고, 이후 100% 수익을 내야 원금 회복입니다. 이처럼 손실은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먼저 막아야 할 적’입니다. 자본을 보존하는 것이 수익률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2. 실천 가능한 손실 방어 원칙들

  • 손절 기준 미리 설정하기: 진입 전에 허용 가능한 손실폭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포지션 크기 제한하기: 한 종목이나 한 전략에 전체 자산의 과다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 분산을 통한 리스크 헤지: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과도하게 몰입하면 손실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시장 흐름과 연계해 점검하기: 시장이 변할 때 내 전략이 취약하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리적 대응계획 마련하기: 손실이 났을 때 감정적 반응이 전략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구조화된 대응이 필요합니다.

3. 자본 보존이 장기투자의 기초다

큰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 여력이 줄어들고, 복리 효과도 꺾입니다. 자본이 무너지면 ‘다시 시작’이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손실 없이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지면 복리와 자산 증가의 선순환이 가능합니다. 즉 ‘큰 수익을 올리기 전에 손실을 막는 것’이 진짜 투자 성공의 출발선입니다.


결론

투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돈을 지키는 것’입니다. 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자본이 불안정하면 투자 여정은 끊기기 쉽습니다. 먼저 손실을 방어하는 원칙을 세우고, 그 위에 수익을 더해 가야 투자라는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보유한 포지션 중 하나를 점검해보세요. “내 손절 기준은 무엇인가?”, “현재 포지션 비중이 너무 많진 않은가?”, “내 포트폴리오가 손실에 얼마나 취약한가?” 이 질문에 모두 답해보고 손실 방어 구조를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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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투자 전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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