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흔히 보이는 심리적 오류 5가지

서론

좋은 종목과 전략을 갖추었더라도, 많은 투자자가 내면의 심리 오류 때문에 흔들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심리적 오류 5가지를 살펴보고, 내가 언제 이런 함정에 빠질 수 있는지 점검해보겠습니다.

본론

1. 손실회피(Loss Aversion)

같은 금액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손실 쪽을 훨씬 더 강하게 느낍니다. 이 때문에 손실이 난 종목을 너무 오래 보유하거나, 손절을 미루는 경향이 생깁니다.

2. 군중심리(Herd Behavior)

다른 투자자가 움직이니까 나도 따라야겠다는 심리입니다. 유행하는 테마주, 급등락 추세에서 자주 나타나며, 결국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고착편향(Anchoring Bias)

처음 접한 정보나 가격 등에 머무르며 이후 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경향입니다. 예컨대 ‘이 가격이면 싸다’라는 판단이 고착되어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최근경향편향(Recency Bias)

최근에 일어난 일이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 믿는 경향입니다. 상승이 계속되었다고 해서 무작정 추격하거나, 하락이 계속되었다고 해서 포기하는 식입니다.

5.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내가 믿고 싶은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반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입니다. (‘이 종목은 괜찮아’라는 믿음이 있을 때 관련 호재만 보고 악재는 외면하는 것)


결론

심리적 오류는 투자 전략을 실행하기 전부터 우리 행동을 왜곡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어떤 오류에 빠져 있는가?”를 인식하고, 임박했을 때 미리 만들어둔 대응 루틴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위 5가지 오류를 한번 점검해보세요. 나만의 투자 루틴이 흔들리지 않도록 만드는 첫 걸음입니다.

최근 진행한 투자 결정 중 하나를 떠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내 판단에 위 5가지 중 하나가 개입되어 있었나?” 이 질문으로 나의 심리 패턴을 관찰하고 기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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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투자 전략


예고

확증 편향 – 내가 보고 싶은 정보만 보게 되는 이유
다음 글에서는 특히 ‘확증편향’이라는 심리적 함정에 집중합니다. 왜 우리는 내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정보에만 집중하며, 반대되는 정보는 외면하게 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