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항목, 감정 소비와 고정비부터 구분하자
“이번 달엔 왜 또 마이너스지?”
저도 한동안 가계부를 써보면서도 도무지 절약이 되지 않아 답답했어요. 그러다 알게 된 건, 지출을 기록만 하고, 구분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출을 고정비, 변동비, 감정 소비로 나누는 실전 기준과, 그걸 바탕으로 소비를 ‘조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고정비와 변동비를 구분하는 기준
지출은 일반적으로 다음처럼 나뉩니다.
구분 | 내용 | 예시 |
---|---|---|
고정비 |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 | 월세, 보험료, 인터넷 요금, 정기 구독 |
변동비 | 생활에 따라 달라지는 지출 | 식비, 교통비, 병원비, 쇼핑 |
비정기 지출 | 불규칙하거나 큰 금액의 지출 | 명절, 여행, 가전 교체, 경조사 |
2. 감정 소비는 따로 기록해야 합니다
감정 소비는 꼭 ‘지름’이 아니더라도, 무의식 중에 반복되는 소비 습관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 배달앱을 열어 2만 원 이상 주문
- 오프라인 쇼핑몰을 ‘그냥 둘러보다’ 카드 긁기
- 불필요한 커피, 음료, 디저트 반복 구입
이런 감정 소비는 고정비나 변동비에 숨겨져 있어, 전체 소비를 왜곡시킵니다. 별도 컬러나 태그로 표시해두는 것만으로도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3. 지출 구분을 위한 실전 루틴
- 📌 ① 모든 지출을 하루 단위로 기록합니다
- 📌 ② 각 항목에 ‘고정’ / ‘변동’ / ‘감정’ / ‘비정기’ 라벨을 붙입니다
- 📌 ③ 한 달 후 지출 항목을 피벗테이블 또는 필터로 정리합니다
- 📌 ④ 감정 소비 상위 3항목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고민합니다
추천 도구: 구글 시트, 머니매니저, 뱅크샐러드 등
💡 실제 예시 (구글 시트용)
날짜 | 내역 | 금액 | 분류 | 비고 |
---|---|---|---|---|
8/1 | 넷플릭스 | 13,500 | 고정비 | 정기 구독 |
8/2 | 점심 식사 | 9,800 | 변동비 | 직장 근처 |
8/3 | 카페 디저트 | 8,500 | 감정 소비 | 기분 전환 |
💬 마무리하며
지출을 구분해서 보기 시작하면, ‘나를 위한 소비’와 ‘습관적인 소비’가 나뉘기 시작합니다. 절약은 결코 참는 게 아닙니다. 내가 몰랐던 흐름을 ‘보기’ 시작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지출 패턴을 파악하면 절약이 쉬워진다”를 주제로, 분기별 소비 그래프와 변화 추이를 활용한 절약 전략을 공유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지출 흐름을 시각화하는 방법을 통해, 절약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소개합니다.
- 📊 월별/분기별 지출 변동 분석 그래프
- 🔍 불필요한 소비 영역을 식별하는 기준
- 🧠 소비 성향 진단 시트 활용
- ✅ 절약 루틴을 구축하는 3단계 전략
숫자보다 패턴을 보면 절약은 더 쉬워집니다. 다음 글에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