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와 손절, 무엇이 맞는가? – 상황별 판단 기준 세우기
서론
주식 시장에서는 “오래 버텨라(존버)”와 “손실 나면 빠져라(손절)”라는 상반된 조언이 자주 등장합니다. 둘 중 어느 것이 옳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할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존버가 유리한 경우, 손절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이를 구분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론
1. 존버(장기 보유)의 장점
- 시간의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기업 재무가 좋아지고 사업이 성장하는 경우 회복 여지가 있음
- 매매 비용(수수료, 세금 등) 절약 가능
-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 투자 가능
2. 손절(손실 제한)의 장점
- 심리적 부담 완화 – 손실이 커지기 전에 정리
- 기회비용 절감 – 자본을 다른 더 유망한 곳에 재투자 가능
- 손실이 장기화 또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서 피해 최소화
3. 상황별 비교표: 존버 vs 손절
상황 | 존버가 유리한 경우 | 손절이 유리한 경우 |
---|---|---|
기업의 펀더멘털 | 재무 건전성 유지, 사업 성장 전망 있음 | 수익성 악화, 경쟁력 약화, 재무 리스크 커지는 경우 |
시장 환경 | 하락장이 일시적 조정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 당장 유망한 산업이 불리하게 변화하거나 정책 리스크 발생 시 |
손실 허용도 / 감정적 여유 | 심리적 여유 있고 일시적 손실 감내 가능 | 손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일 때 |
대체 옵션 | 다른 투자 기회가 마땅치 않음 | 더 나은 종목 또는 자산이 보일 경우 자본을 이동하는 것이 유리 |
비용과 세금 | 매도 비용이 높고 세금 부담 클 경우 버티는 쪽이 유리 | 매도 비용이 낮고 손절 시 실질 손해 최소화 가능할 경우 |
4. 손절 기준 설정하는 법
- 절대 퍼센트 기준: 예를 들어 ‐5~10% 하락 시 손절
- 지지선 이하 하락 또는 기술적 지표 붕괴 시 손절
- 기간 기준: 몇 개월 동안 회복 조짐이 없으면 정리
- 상대 비교: 같은 산업 또는 벤치마크 지수 대비 실적/주가 동작이 지속적으로 뒤처질 경우
5. 버티는 힘 기르는 전략
- 포트폴리오 전체 리스크 감축 – 손절 종목이 많으면 정신적·재정적 부담 커짐
- 분산 투자 + 집중 투자 병행: 믿는 종목에는 비중 유지, 나머지는 리스크 분산
- 사전 기준 설정: 손절 시점 및 목표가 미리 정해 두기
- 정기적 리뷰: 기업 상황, 산업 환경, 뉴스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
결론
존버가든 손절이든, 어느 쪽이 무조건 옳다 말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별로 판단 기준을 갖는 것입니다. 기업 펀더멘털, 시장 상황, 개인의 심리 여유도, 손실 허용 수준 등을 고려하여 ‘언제 버티고, 언제 손절할지’에 대한 원칙을 미리 마련해 두세요.
지금 보유 종목 중에 최근 하락한 종목이 있다면, 위 비교표 기준에 따라 스스로 “존버할지, 손절할지” 판단해보세요. 판단 기준이 있는 사람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관련 글: 초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 매수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
카테고리: 투자 결정
예고: 내가 어떤 투자자인지 파악하는 3가지 질문 – 투자 성향 진단
다음 글에서는 당신이 어떤 투자자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투자 성향 진단을 위한 3가지 중요한 질문을 드립니다. 수익 추구 우선인가, 안정성 우선인가, 리스크 허용도는 어떤가 등 스스로 답해보면서 당신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