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스크리닝 예시: 저 PBR + 고 ROE + 저 PER

서론

여러 종목 중에서 ‘싸고 알찬’ 기업을 찾고 싶다면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많은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자산가치를 함께 고려합니다. 그중 하나의 대표적인 필터가 바로 저 PBR + 고 ROE + 저 PER 조건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조건이 왜 유효한지, 어떻게 실제로 스크리닝할 수 있는지 예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왜 이 3가지 조건을 쓰는가?

  • 저 PBR (Price‑to‑Book Ratio 낮음) — 주가가 기업의 장부가치(순자산)에 비해 싸다는 뜻입니다. 자산 대비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기준이 됩니다.
  • 고 ROE (Return on Equity 높음) — 기업이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줍니다. 높은 ROE는 자본 효율성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 저 PER (Price‑to‑Earnings Ratio 낮음) — 현재 이익(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뜻으로, 수익성 대비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세 조건을 함께 걸러내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되었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실적 대비 주가도 부담이 적은’ 기업을 찾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가치 중심 + 수익성 우수 + 저평가 삼박자를 만족하는 종목 선택 방식입니다.

2. 실제 스크리닝 절차 (단계별 가이드)

  1. 관심 기업 또는 상장 기업 전체 목록을 확보합니다. (예: 50~200개 종목)
  2. 각 기업의 PBR, ROE, PER 값을 구합니다. (공시, 증권사 리포트, 재무정보 사이트, 스크리너 등 활용)
  3. 필터 조건 설정:
      – PBR < 1.0 (또는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수준)
      – ROE > 10~15% (또는 업종 평균 대비 우수한 수준)
      – PER < 10~15배 (또는 최근 실적과 비교했을 때 부담이 적은 수준)
  4.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종목을 추려 1차 후보군을 만듭니다.
  5. 후보군에 대해 추가 점검: 업종, 사업 리스크, 현금흐름, 미래 성장성, 산업 동향 등을 함께 봅니다.

3. 가상의 예시 (A, B, C 기업 비교)

기업 PBR ROE PER 판단
A 0.8 18% 9배 ✅ 삼박자 만족 (우수)
B 1.5 5% 8배 ❌ ROE 낮음 (제외)
C 0.7 12% 20배 ⚠️ PER 높음 (주의)

위 예시처럼 단순히 “싸다”는 이유만으로 들어가면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세 지표를 모두 만족하는 종목은 비교적 안전성과 성장성, 저평가 매력까지 갖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유의사항 및 한계

  • 업종 특성 고려: 자산 기반 산업(제조업, 자산집약적 산업)과 서비스 업종은 PBR이나 ROE의 의미가 다를 수 있으므로 동일 업종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 순이익 왜곡 가능성: 일회성 이익, 회계처리, 자산 재평가 등으로 PER이나 ROE가 일시적으로 좋아 보일 수 있으므로, 최근 몇 년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정성 vs 성장성 균형 필요: 저평가 + 수익성 우수 기업이더라도, 산업 변화, 시장 환경, 기업 경쟁력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저 PBR + 고 ROE + 저 PER’은 가치 중심 투자에서 자주 사용되는 강력한 퀀트 스크리닝 조건입니다. 이 필터는 단순한 밸류에이션뿐 아니라, 기업의 자산가치, 수익성, 시장 평가까지 3중 안전망으로 검토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다만 업종 특성, 최근 실적의 지속성, 산업 환경 변화 등 여러 조건을 함께 고민해야 ‘가치주’가 단순한 ‘저평가주 함정’이 되지 않습니다.

관심 있는 50~100개 기업을 골라 위 조건으로 스크리닝을 해보고, 3~5개 후보를 직접 골라 보세요. 그리고 그 기업의 최근 3~5년 재무제표와 산업 상황을 추가로 점검해 ‘진짜 몸값이 싸고 알찬 기업’인지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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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투자 전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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