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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목(미국) 퀀트 스크리닝 기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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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국내 주식에 익숙하다면, 해외 — 특히 미국 시장은 종목 수, 산업 다양성,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매력적입니다. 다만 기업을 일일이 정성적으로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량적 지표를 활용한 퀀트 스크리닝 이 효과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을 대상으로 퍼포먼스와 밸류에이션, 현금흐름 중심 지표를 활용해 종목을 추려내는 기본 절차와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본론 1. 왜 미국 주식인가 — 퀀트의 장점이 살아나는 시장 미국 시장은 기업 수가 많고 업종도 다양해서 — 기술주, 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런 다양성은 하나의 가치판단 기준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렵지만, 퀀트 방식에서는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정량 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숨어 있는 가치주’나 ‘성장 가능 기업’을 찾는 데 유리합니다. 실제로 많은 개인과 기관이 미국 주식에서 퀀트 기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곤 합니다.  2. 기본적으로 살펴볼 주요 퀀트 지표 FCF Yield (자유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EV): 기업이 실제 벌어들이는 현금 흐름 대비 얼마나 싸게 거래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연구에서는 이 지표가 장기 투자 성과에 유의미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EV/EBITDA: 기업가치(EV)를 EBITDA로 나눈 배수로, 부채 구조나 감가상각 정책 차이를 제거하고 본업 현금창출능력을 평가하기 좋습니다. PER, PBR, ROE 등 전통 밸류에이션 지표: 시가 대비 이익이나 자산가치, 자기자본 수익성을 비교하는 지표로, 빠르게 종목을 선별하는 1차 필터로 유용합니다.  성장성 지표 (매출/이익 성장률, EPS 증가율 등): 과거 실적 트렌드와 함께, 미래 성장 여지가 있는 기업인지 확인하는 보조 지표로 사용됩니다. 3. 스크리닝 절차 예시 우선 해당 시장 전체 또는...

국내 중소형주 퀀트 포트폴리오 구성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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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대신, 국내 중소형주(스몰캡)에 퀀트 필터를 적용해 분산 투자와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 있습니다. 중소형주는 변동성은 크지만, “놓쳐진 가치 + 성장 가능성”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잘 골라 담으면 매력적인 수익원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한 퀀트 포트폴리오 예시를 보여드리고, 종목 선정 기준과 리스크 관리 방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본론 1. 왜 중소형주인가 — 스몰캡의 매력과 주의점 중소형주는 시가총액이 작고 시장의 관심이 덜해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저평가된 기업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성장 여력이 큰 기업이나, 아직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우량 중소기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스몰캡 투자의 강점입니다. 다만 반대로 변동성과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분산과 주의가 필수입니다. 2. 퀀트 필터 조건 — 중소형주 포트폴리오 기준 아래는 제가 설정한 중소형주 퀀트 스크리닝 필터 예시입니다: 시가총액 범위: 예: 5,000 억 원 이하 (혹은 코스닥/코스피 중·하위권 기업) 재무 안정성: 부채비율 적정, 최근 영업흐름 및 현금흐름 플러스, 유동비율 확보 수익성 / 성장성 지표: 최근 3~5년 매출 또는 영업이익 성장, ROE 또는 ROA 양호, EPS 성장 추세 밸류에이션 여유: PER, PBR이 과도하게 높지 않은 기업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정보 투명성 & 구조: 사업보고서, 공시,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성, 대주주 지분 구조 등을 확인 3. 예시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중소형주 퀀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수 종목(or 관심 종목군)에서 위 필터를 적용해 후보군을 선별합니다. (예: 100~200개 → 10~20개) 후보군을 5~...

배당 중심 퀀트 전략: 현금흐름 기반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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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성장주에 부담이 느껴질 때,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식이 바로 배당 중심 퀀트 전략(Dividend‑focused Quant Strategy) 입니다. 단순히 배당률만 보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현금 창출력, 재무 건전성, 배당 지속 가능성 등을 수치 기반으로 점검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현금흐름이 중요한지, 어떤 지표를 봐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종목 선정 과정을 소개합니다. 본론 1. 왜 현금흐름(FCF) 중심이어야 하나? 자유현금흐름(FCF) 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CAPEX) 등을 제외하고 남는,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현금입니다. 배당은 회계상의 이익이 아니라, 실제 현금이 있을 때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FCF가 안정적이고 + 여유가 있는 기업이 배당 중심 투자에서 유리합니다. 2. 배당 중심 퀀트에서 보는 주요 지표 FCF 또는 FCF 마진: 영업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 등을 제외하고 남는 현금 비중. 배당지급률(Payout Ratio) 또는 배당커버리지(Dividend Cover): 이익 대비 얼마나 배당을 지급했는지, 배당 지속 가능성 확보 여부. 일반적으로 커버리지가 2 이상이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부채비율 및 재무건전성: 현금흐름이 좋아도 부채가 과도하면 리스크, 재무구조 안정 여부 중요. 지속적 배당 지급 및 증가 여부: 과거 몇 년간 배당을 유지 또는 증가시켜 왔는지, 배당 정책의 일관성. 현금흐름 안정성 + 사업 실적 안정성: 계절성, 업황 변동성이 큰 업종보다는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내는 기업이 유리. 3. 실제 종목 선정 & 스크리닝 절차 관심 있는 기업군 또는 상장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

가치 중심 퀀트 전략: 싸고 안정적인 종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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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주식 시장에는 ‘단기 급등주’처럼 변동성이 큰 종목도 많지만, 반대로 ‘싸고 탄탄한 기초 체력’을 갖춘 종목들도 존재합니다. 특히 장기 투자자라면, 성장 가능성만큼이나 ‘지금 이 가격대가 합리적인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인가’를 보고 싶을 겁니다. 이런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식이 바로 가치 중심 퀀트 전략(Value‑oriented Quant Strategy) 입니다. 이 전략은 낮은 밸류에이션 + 건실한 재무구조 + 견고한 수익성을 조건으로 삼아, ‘싸고 안정적인’ 종목을 체계적으로 골라내는 방법입니다. 본론 1. 가치 중심 투자란 무엇인가? 가치 투자(Value Investing) 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된 종목을 찾아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즉,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는 “우량하지만 저평가된 기업”을 골라내는 방식으로, 장기 보유를 통해 내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를 기다리는 전략입니다. 2. 왜 퀀트 방식인가? 감정이나 주관이 개입되기 쉬운 가치 투자 판단을, 객관적인 수치 기반 필터(예: PBR, ROE, PER 등)에 맞춰 자동 또는 체계적으로 검토하면, ‘좋아 보이는 가치주’와 ‘진짜 가치주’를 구분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이런 접근법을 퀀트 분석 기법과 접목한 것이 바로 가치 중심 퀀트 전략입니다. 특히 수많은 종목 중에서 저평가 + 수익성 우수 기업을 찾아내는 스크리닝에 효율적이며, 투자자의 시간과 감정적 부담도 줄여줍니다. 3. 핵심 필터 조건 — 예) 저 PBR + 고 ROE + 저 PER 가치 중심 퀀트 전략의 대표적인 필터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 PBR (Price‑to‑Book Ratio 낮음): 기업의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경우. 고 ROE (Return on Equity 높음):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으로 ...

퀀트 스크리닝 예시: 저 PBR + 고 ROE + 저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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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여러 종목 중에서 ‘싸고 알찬’ 기업을 찾고 싶다면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많은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자산가치를 함께 고려합니다. 그중 하나의 대표적인 필터가 바로 저 PBR + 고 ROE + 저 PER 조건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조건이 왜 유효한지, 어떻게 실제로 스크리닝할 수 있는지 예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왜 이 3가지 조건을 쓰는가? 저 PBR (Price‑to‑Book Ratio 낮음) — 주가가 기업의 장부가치(순자산)에 비해 싸다는 뜻입니다. 자산 대비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기준이 됩니다. 고 ROE (Return on Equity 높음) — 기업이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줍니다. 높은 ROE는 자본 효율성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저 PER (Price‑to‑Earnings Ratio 낮음) — 현재 이익(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뜻으로, 수익성 대비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세 조건을 함께 걸러내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되었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실적 대비 주가도 부담이 적은’ 기업을 찾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가치 중심 + 수익성 우수 + 저평가  삼박자를 만족하는 종목 선택 방식입니다. 2. 실제 스크리닝 절차 (단계별 가이드) 관심 기업 또는 상장 기업 전체 목록을 확보합니다. (예: 50~200개 종목) 각 기업의 PBR, ROE, PER 값을 구합니다. (공시, 증권사 리포트, 재무정보 사이트, 스크리너 등 활용) 필터 조건 설정:   – PBR < 1.0 (또는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수준)   – ROE > 10~15% (또는 업종 평균 대비 우수한 수준)   – ...

Piotroski F‑Score란? – 회계 기반 종목 필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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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이 주식은 싸 보이는데, 왜 투자하면 손해일까?” — 낮은 밸류에이션만으로는 기업의 진짜 건강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Piotroski F‑Score 입니다. 이 지표는 복잡한 미래 예측이나 경영진 인터뷰 없이도, 단순한 회계 수치만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질을 평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F‑Score가 무엇이고, 어떻게 계산하며, 실제 투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Piotroski F‑Score란? Piotroski F‑Score는 2000년 Joseph D. Piotroski 교수가 제안한 가치주 선별 도구로, 기업의 재무제표 정보를 바탕으로 0부터 9까지 점수를 매깁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 상태와 수익성, 안정성,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좋은 기업이라는 의미입니다. 2. 어떻게 계산하나? – 9가지 체크리스트 F‑Score는 아래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을 만족하면 1점, 만족하지 못하면 0점을 부여합니다. 수익성 (Profitability) - 당기 ROA(Return on Assets)가 양수 - 영업활동현금흐름(CFO)이 양수 - 전년 대비 ROA 증가 -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음 (Accruals 품질) 재무 건전성 (Leverage & Liquidity) - 장기 부채 비율 감소 (레버리지 감소) - 유동비율(Current ratio) 증가 - 발행 주식 수가 증가하지 않았음 (희석 없음) 운영 효율성 (Operating Efficiency) -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증가 - 자산회전율(Asset Turnover ratio) 증가 ...

FCF 마진율 – 진짜 돈 버는 회사를 찾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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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기업이 이익을 내도 실제로 현금이 남지 않는다면, “이익”은 그저 회계상의 숫자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자유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이고, 그중에서도 매출 대비 얼마의 현금이 남는지를 보여주는 FCF 마진율 (FCF Margin) 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FCF 마진율이 무엇인지, 어떻게 계산하고 해석하는지 — 그리고 어떤 기업이 ‘진짜 돈 버는 회사’인지 판단하는 데 왜 유용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FCF와 FCF 마진율이란? 먼저 FCF (Free Cash Flow) 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CapEx)을 제외한 후, 남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을 뜻합니다. 그리고 FCF 마진율 은 이 FCF를 매출(Revenue)으로 나눈 비율로,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FCF 마진율 = (Free Cash Flow ÷ 매출) × 100% 예를 들어 연 매출이 1,000억 원이고, FCF가 150억 원이라면 FCF 마진율은 15%가 됩니다 — 즉, 매출 1,000원 중 150원이 ‘남는 현금’이라는 뜻입니다. 2. 왜 FCF 마진율이 중요한가? 현금창출력 실질 파악: 순이익은 회계 처리나 감가상각, 비현금 비용 등에 의해 왜곡될 수 있지만, FCF는 실제 현금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기업이 실제 얼마의 현금을 벌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배당·재투자·부채상환 여력: FCF 마진이 높다는 건 기업이 남는 현금을 배당, 자사주매입, 부채 상환, 설비투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익성 + 안정성의 균형 지표: 단순 이익성보다 안정적이고 본질적인 기업가치 판단에 유리합니다. 매출이 늘어도 FCF가 마이너스라면 해당 기업은 실제 현금흐름에서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익 성장률과 EPS 추이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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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이 회사, 앞으로도 잘 될까?”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단발성 실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을 봐야 합니다. 이때 유용한 도구가 바로 이익 성장률 과 EPS(주당순이익)의 추이 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익 흐름을 살펴보면 기업의 수익성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이 두 지표가 중요한지, 어떻게 계산하고 분석해야 하는지, 투자 판단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본론 1. EPS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먼저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식 1주가 벌어들인 순이익”을 뜻합니다. 즉, EPS가 높다는 것은 1주당 이익이 많다는 의미이고,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그 기업이 ‘주당 이익 창출 능력이 좋다’는 신호입니다. EPS는 기업의 수익성과 주주가치 창출 능력을 평가하는 기본 지표로 널리 활용됩니다. 2. 이익 성장률과 EPS 성장의 의미 단순히 EPS가 높아도, 그 수준이 유지되는지, 혹은 점점 개선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익 성장률 은 일반적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 또는 EPS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백분율(%)로 보여줍니다. EPS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이는 기업이 성장하고 있고, 이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장기 투자에서는 EPS 증가 추세가 주가 상승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단발성 이익보다 의미가 큽니다.  3. EPS 추오(Trend) 분석 시 유의할 점 지속성 여부 확인: 1~2년의 EPS 증가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최근 3~5년 흐름을 살펴보세요. 꾸준히 증가 또는 안정 유지되는 기업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희석 가능성 고려: 스톡옵션, 신주 발행 등으로 발행주식 수가 늘면 EPS가 희석될 수 있으므로 ‘...

PER과 PBR – 싸게 사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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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이 주식이 싼가요?”라는 질문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봅니다. 하지만 ‘싼 주식’이라는 판단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 기준으로 자주 사용되는 대표 지표가 바로 PER(주가수익비율) 과 PBR(주가순자산비율)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PER과 PBR이 무엇인지, 각각 언제 유용한지, 그리고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어떤 한계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PER이란? PER(Price‑Earnings Ratio)은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이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몇 배 수준인지 보여줍니다. 예: 만약 EPS가 1,000원이고, 주가가 1만 원이라면 PER은 10배가 됩니다 — 투자자는 매년 1,000원 이익을 내는 기업에 1만 원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PER이 낮을수록, 즉 ‘주가 대비 이익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같은 업종·비즈니스 모델끼리 비교할 때 유효합니다. 2. PBR이란? PBR(Price‑to‑Book Ratio)은 현재 주가를 1주당 ‘장부가치(Book Value per Share, BPS)’로 나눈 비율입니다. BPS는 회사의 순자산(총자산 − 총부채)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즉, PBR은 “이 회사의 장부상 자산가치 대비, 시장은 얼마를 매기고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PBR이 낮아서 1보다 가깝거나 그 밑이라면, 순자산가치 대비 시장에서 싸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3. PER vs PBR – 무엇을 볼 것인가? 두 지표는 각각 다른 기준으로 “싸다/비싸다”를 판단합니다: 수익성 기준: PER은 이 기업이 현재 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줍니다. 이익이 잘 나는 기업이라면 낮은 PER은 매력적입니다. ...

자산 대비 주가가 싸다? – 낮은 PBR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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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이 회사 주가가 자산 대비로 싸다”라는 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만약 PBR이 낮으면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단순한 낮은 수치만으로 매수 판단하기엔 위험이 있습니다. 낮은 PBR이 던지는 다양한 의미와 해석 기준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1. 낮은 PBR이 의미하는 것들 시장 할인 상태: 투자자들이 성장성, 수익성에 의문을 품고 낮게 평가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청산가치 우위 가능성: 자산 기반이 탄탄한 기업이라면, 자산 처분 시가치 대비 남는 잔여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 기대치 부족: 미래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낮아, 자본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되는 경우입니다. 2. 낮은 PBR이 위험신호가 될 때 이익 정체 또는 감소: 사업 환경 악화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기업은 낮은 PBR이 위험 신호가 됩니다. 자산 가치 과장 가능성: 재무제표상의 자산이 실제 시장 가격보다 과도하게 평가됐을 수 있습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0]{index=0} 부채 또는 유동성 위험: 자산 대비 부채가 많거나 현금흐름이 약한 기업은 ‘자산 대비 싼 가격’이라는 이미지 뒤에 위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관심 저하 및 평가절하: 시장의 관심이 떨어져 주가가 장부가치보다 훨씬 낮게 형성되는 경우 3. 낮은 PBR 판단 기준 체크리스트 항목 낮은 PBR이 긍정적일 조건 낮은 PBR이 위험할 조건 순자산의 질과 평가 유형 자산 중심, 시장가치 반영 가능성 높음 무형자산 많거나 자산 과대 계상 가능성 큼 수익성 및 성장성 이익 증가 흐름, 경쟁력...

가치투자 vs 기술적 분석 – 숫자 vs 차트, 어느 쪽이 정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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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고민했을 겁니다. “가치투자가 맞을까? 아니면 기술적 분석이 더 효과적일까?” 두 방식은 접근법도, 철학도, 분석 도구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치투자와 기술적 분석의 차이점, 장단점, 그리고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는 법까지 안내합니다. 본론 1.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재가치(Fundamental Value) 를 평가하여, 주가가 그 가치보다 낮을 때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재무제표, 산업 구조, 경쟁력, ROE, PER 등을 분석하며, 워렌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등이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입니다. 2. 기술적 분석이란 무엇인가? 기술적 분석은 과거 주가 흐름, 거래량, 패턴 등을 토대로 미래의 가격 움직임을 예측 하는 전략입니다. 차트, 이동평균선, RSI, MACD, 캔들 패턴 등이 핵심 도구입니다. 단기 매매와 트레이딩에 주로 사용됩니다. 3. 두 전략의 비교 구분 가치투자 기술적 분석 기반 재무, 실적, 내재 가치 가격, 거래량, 차트 투자 기간 중장기 단기~중기 중요 지표 PER, PBR, ROE 등 이동평균선, RSI, MACD 장점 리스크 낮고 장기 수익 안정 빠른 대응, 유연한 전략 단점 단기 수익 낮고 지루함 감정 개입, 거짓 신호 가능성 4. 어떤 전략이 더 나을까?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석 좋아하고 장기 목표: 가치투자 시장 흐름에 민감하고 트레이딩 자신: 기술적 분석 하이브리드도 ...

기업의 내재가치 간단히 계산하는 법 – DCF와 PER 실전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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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 지금 주가가 비싼 걸까? 아니면 싸게 거래되고 있는 걸까?" 저는 투자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가졌던 질문이 바로 이거였어요.  PER이니 PBR이니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결국은 하나의 목적, ‘이 기업의 진짜 가치는 얼마인가?’ 를 알기 위한 도구였죠. 오늘은 여러분께 가장 실전적이고 간단한 내재가치 계산법 2가지를 소개드릴게요.  바로 DCF (현금흐름 할인법) 과 PER 기반 평가법 입니다. 1. DCF (현금흐름 할인법) – 가장 기본이 되는 가치 평가 DCF는 앞으로 기업이 벌어들일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 해 보는 방식입니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논리는 간단해요. 미래에 벌 돈을 현재 가치로 계산 예: 1년 후 1,000원이 들어올 예정이라면, 지금 그 돈은 950원 정도의 가치 간단한 계산 예시: • 미래 5년간 예상 현금흐름: 100억 → 매년 5% 성장 • 할인율(현재 가치 환산 기준): 8% • 계산된 총 현재가치: 약 480억 • 발행 주식 수: 1천만 주 👉 주당 내재가치 = 48,000원 현재 주가가 40,000원이라면? 저평가된 상태 일 가능성이 크죠. 2. PER을 활용한 내재가치 계산 – 가장 많이 쓰이는 간단 공식 PER은 가장 많이 쓰이지만 동시에 오해도 많은 지표예요. EPS × 적정 PER = 적정 주가 라는 아주 간단한 공식이 핵심입니다. 예시: EPS(주당순이익): 3,000원 업종 평균 PER: 15배 → 적정 주가는 3,000원 × 15 = 45,000원 현재 주가가 38,000원이라면?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 이죠. 단, PER은 업종별 특성이 반영되므로 비교 기준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두 가지 방법을 함께 활용하는 팁 DCF는 보수적으로, PER은 현실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내재가치, PER과 DCF로 쉽게 계산하는 실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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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이 지금 주가보다 더 비싸게 평가받을 수 있을까?” 우량주를 찾는 데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내재가치’ 입니다. 가격이 아닌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이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투자자도 이해할 수 있는 PER과 DCF(현금흐름할인모형)를 활용한 내재가치 계산법 을 소개합니다. 1. PER을 활용한 간단한 가치 판단 PER(Price Earnings Ratio) = 주가 ÷ 주당순이익(EPS)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PER 10 이하: 일반적으로 저평가 PER 20 이상: 고평가 가능성 (성장주 예외) 단, PER은 업종에 따라 기준이 다르므로 동일 업종 내 비교 가 중요합니다. 2. DCF(현금흐름할인모형)으로 내재가치 추정 DCF는 미래의 예상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 하여 기업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재가치 = ∑ (미래현금흐름 ÷ (1 + 할인율)^n)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매년 100억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발생시키고, 할인율이 10%라고 가정한다면 5년치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1년차: 100 ÷ 1.1 = 약 90.9억 2년차: 100 ÷ 1.21 = 약 82.6억 ... (계속 합산) 이러한 계산을 통해 현재 가치로 환산된 총합이 기업의 ‘이론적 가치’ 가 됩니다. 3. 내재가치와 현재 주가의 비교 이제 계산된 내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됩니다. 내재가치 > 현재 주가: 저평가 → 매수 고려 내재가치 < 현재 주가: 고평가 → 보류 또는 매도 이 과정은 간단한 엑셀 계산이나, 무료 투자 분석...

워렌 버핏이 실천하는 가치투자 핵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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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회사를 싸게 사서 오래 들고 있으면 결국 이긴다" – 워렌 버핏 수많은 투자 전략이 있지만, 수십 년 동안 꾸준히 검증된 전략은 단연 ‘가치투자’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치투자의 핵심 원칙과 적용 방법 을 워렌 버핏의 철학 중심으로 정리해드릴게요. ①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내재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종목을 발굴 시장 과민반응을 역이용 하여 매수 단기 주가 흐름보다 장기 수익 구조에 집중 즉, 주식이 아니라 ‘회사의 가치를 싸게 사는 것’ 이라는 관점입니다. ② 워렌 버핏의 3가지 투자 원칙 1.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에 투자하라 – 내가 설명할 수 없는 기업은 피하기 2. 경쟁우위가 있는 기업 – 브랜드, 특허, 점유율 등 '경제적 해자(Moat)' 확보 3. 관리자가 정직하고 유능해야 한다 – CEO 인터뷰, 주주서한 등을 통해 판단 이 세 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10년, 20년 보유할 기업을 고릅니다. ③ 가치주를 찾는 지표 PER (주가수익비율): 낮을수록 저평가 PBR (주가순자산비율): 1 이하이면 자산가치보다 저렴 ROE (자기자본이익률): 수익을 잘 내는 기업인지 판단 이런 지표를 조합해 저평가 + 우량 기업 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요약 정리 ✔ 가치투자는 ‘기업의 진짜 가치’에 집중하는 전략 ✔ 워렌 버핏은 단순함, 경쟁력, 신뢰를 기준으로 기업을 고름 ✔ 지표(PER, PBR, ROE) 조합으로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다 마무리하며: 가치투자, 쉽지는 않지만 강력한 전략 가치투자는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전략 입니다. 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자고 있을 때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장기 투자자가 결국 승리하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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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 오르는 주가를 보면, 단타로 수익 내고 싶은 마음이 드시죠?" 하지만 실제 수익을 꾸준히 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기 투자자 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중장기 투자의 장점 을 3가지로 정리해 드릴게요. 급하지 않지만 확실하게,  자산을 불리는 전략을 찾고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① 복리 효과 – 시간은 당신의 편입니다 복리 효과란? 수익이 다시 자산이 되어 다음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 시간이 길수록 복리의 힘은 강력해진다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구조 → 복리와 찰떡궁합 예를 들어, 연평균 10% 수익률로 10년간 1,000만 원을 투자하면 약 2,600만 원 이 됩니다. 단기 수익보다 복리의 힘이 훨씬 크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② 감정적 매매 최소화 – 실수 줄이기 단기 매매는 잦은 판단과 감정적 대응을 유도 장기 투자자는 시장의 일시적 하락에 흔들리지 않음 계획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힘 저도 예전에 단기 변동에 흔들려 매도했다가, 바로 반등하는 종목을 보며 후회한 적이 많았어요. 장기 투자 이후엔 심리적으로도 훨씬 안정감을 느끼고 있답니다. ③ 거래 비용 절감 – 수익률이 살아납니다 단타 매매는 매수·매도 수수료가 자주 발생 세금, 슬리피지(차이 손실)도 무시할 수 없음 장기 보유는 이러한 비용을 최소화 실제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건 '순수익 = 총수익 - 비용' 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 요약 정리 ✔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감정적 매매를 줄이고 실수를 최소화한다 ✔ 거래 비용이 줄어 실제 수익률이 높아진다 마무리하며: 느려도 꾸준한 전략이 결국 이긴다 장기 투자는 때로는 지루하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