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내재가치 간단히 계산하는 법 – DCF와 PER 실전 활용법
"이 기업, 지금 주가가 비싼 걸까? 아니면 싸게 거래되고 있는 걸까?"
저는 투자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가졌던 질문이 바로 이거였어요.
PER이니 PBR이니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결국은 하나의 목적, ‘이 기업의 진짜 가치는 얼마인가?’를 알기 위한 도구였죠.
오늘은 여러분께 가장 실전적이고 간단한 내재가치 계산법 2가지를 소개드릴게요.
바로 DCF (현금흐름 할인법)과 PER 기반 평가법입니다.
1. DCF (현금흐름 할인법) – 가장 기본이 되는 가치 평가
DCF는 앞으로 기업이 벌어들일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보는 방식입니다.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논리는 간단해요.
- 미래에 벌 돈을 현재 가치로 계산
- 예: 1년 후 1,000원이 들어올 예정이라면, 지금 그 돈은 950원 정도의 가치
간단한 계산 예시:
• 미래 5년간 예상 현금흐름: 100억 → 매년 5% 성장 • 할인율(현재 가치 환산 기준): 8% • 계산된 총 현재가치: 약 480억 • 발행 주식 수: 1천만 주 👉 주당 내재가치 = 48,000원
현재 주가가 40,000원이라면? 저평가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죠.
2. PER을 활용한 내재가치 계산 – 가장 많이 쓰이는 간단 공식
PER은 가장 많이 쓰이지만 동시에 오해도 많은 지표예요. EPS × 적정 PER = 적정 주가라는 아주 간단한 공식이 핵심입니다.
예시:
- EPS(주당순이익): 3,000원
- 업종 평균 PER: 15배
- → 적정 주가는 3,000원 × 15 = 45,000원
현재 주가가 38,000원이라면?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이죠.
단, PER은 업종별 특성이 반영되므로 비교 기준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두 가지 방법을 함께 활용하는 팁
DCF는 보수적으로, PER은 현실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DCF로는 48,000원, PER 기준으론 45,000원이라면?
- 현재 주가가 40,000원일 경우 두 방식 모두 저평가를 시사
- → 이 경우 더 신중하게 분석할 만한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식으로 2가지 방식으로 교차 검증하는 습관을 들이면, 투자에 훨씬 자신감이 생깁니다.
마무리하며
내재가치 평가, 처음엔 어렵지만 몇 번만 따라 해보면 감이 잡힙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수치보다는, ‘지금 주가가 싸다 vs 비싸다’에 대한 판단력을 키우는 거예요.
다음 종목 분석할 땐 꼭 DCF와 PER 평가를 한 번씩 적용해보세요. 투자 관점이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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