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수익 내는 투자 규칙 5단계 — 초보도 따라 하는 시스템 설계법
“규칙을 세웠는데도 왜 자꾸 흔들릴까?”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대개 복잡한 비법보다, 지켜지는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엇을 살지’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판단을 반복할 구조’를 만드는 데 있죠.
이번 글에서는 투자 규칙 5단계(목표·우주·진입·청산·사이징)를 한 호흡에 정리합니다.
숫자로 보이는 기준과 간단 템플릿, 체크리스트까지 준비했어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70% 완성 → 실행 → 기록 → 보완. 이 루프가 여러분의 그래프를 매끄럽게 만듭니다.
1단계: 목표를 ‘수치’로 고정하기
“벌겠다”는 다짐은 규칙이 아닙니다. 수치가 있어야 합니다.
- 연간 목표수익률/최대낙폭: 예) 연 +10%, MDD -12% 이내
- 월 손실 한도: 예) 계좌 기준 -3% 도달 시 거래 중지·리뷰
- 리밸런싱/점검 주기: 화·금 21시, 주 2회 30분
핵심 수식
기대값 E = (승률 × 평균이익R) − (패율 × 평균손실R)
R은 ‘한 거래에서 감당하는 위험 단위’로 표준화 지표입니다.
2단계: 거래 ‘우주’와 제외 기준 정하기
무한한 선택지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애초에 보지 않을 것부터 정합니다.
- 우주: KOSPI200/대형주 + 섹터 ETF 5종
- 제외: 거래대금 하위 30%, 급등·재료성 공시 직후 2거래일
- 분산: 동일 섹터 동시 보유 2종목 이내
가상의 사례(민수): “대형 우량 + 지수·섹터 ETF”로 우주를 좁히자 관심종목 관리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실수도 줄었습니다.
3단계: 진입 규칙 — 문장으로 쓰면 강해진다
누가 읽어도 같은 결론이 나오는 if–then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
- 추세형 예시: “20일 고가 돌파 & 거래대금 상위 30%이면 1R 진입.”
- 역추세형 예시: “볼린저 하단 이탈 후 이틀 내 되돌림·거래량 정상화 시 0.5R 진입.”
- 가치/배당형 예시: “배당수익률 12M 상위 & FCF 플러스 & 부채비율 하락 추세면 분할 매수(3회).”
팁: 신호가 2개 이상 겹치는 지점에서만 실행하면 노이즈가 크게 줄어듭니다.
4단계: 청산 규칙 — 손절·이익실현은 자동화하라
- 손절: “매수 즉시 -1.5R 스톱 설정, 체결 즉시 유효.”
- 이익실현: “+3R 도달 시 50% 청산, 나머지는 10일선 종가 이탈까지 보유.”
- 시간 기반: “진입 후 20거래일 내 트리거 미충족 시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정리.”
손절을 가격이 아니라 R(계좌 퍼센트)로 정의하면 계좌 규모가 변해도 일관성이 유지됩니다.
5단계: 포지션 사이징 — 계좌를 지키는 심장부
- 기본: 1거래 = 1R = 계좌 1%
- 변동성 조정: ATR 상위 20% 종목은 0.5R 축소
- 동시 노출: 섹터 합산 2R, 총 보유 6종목 한도
숫자로 보는 한 달(예시)
목표: +2R/월 손실 한도: -3R/월 주간 계획: 기회 8건 스캔 → 규칙 충족 3건 → 집행 2건 기대값 E=+0.4R, 월 5건 실행 시 기대 +2R
실전 템플릿(복붙 후 내 언어로 고치기)
[전략 이름] 목표/제약: 연 +10%, MDD -12% 이내, 월 손실 한도 -3% 우주/제외: 대형주+섹터 ETF / 거래대금 하위 30% 제외 진입: 20일 고가 돌파 & 거래대금 상위 30% → 1R 청산: -1.5R 스톱, +3R 50% 청산 후 10일선 추세 추종 사이징: 1R=1%, 섹터 합산 2R, 동시 보유 6종목 실행: 화·금 21:00 리밸런싱(지정가 우선) 기록: 사유/감정/실수/개선점 4열 저널 리뷰: 매주 30분(그만둘 일/계속할 일/추가할 일), 월간 성과 보고서
체크리스트 10문항 — 규칙의 누수를 막아라
- 손절·익절 기준이 숫자로 명확한가?
- 1R 정의(계좌 %)와 섹터 총노출 한도가 있는가?
- 규칙 변경은 거래 시간 외에만 하는가?
- 우주/제외 기준이 문서로 존재하는가?
- 리밸런싱 요일·시간을 고정했는가?
- 체결 후 저널에 감정 한 줄을 남기는가?
- 손실 한도(-3R/월) 초과 시 자동 중지하는가?
- 승률보다 기대값(E)을 관리하는가?
- 월간 보고서에 승/패 원인을 분류하는가?
- 다음 달에 고칠 ‘단 하나의 습관’을 정했는가?
마무리: 규칙은 족쇄가 아니라 안전난간
꾸준함은 ‘대단한 통찰’이 아니라 ‘지켜지는 구조’에서 나옵니다. 오늘 30분만 투자해 템플릿을 여러분의 언어로 채워 보세요. 다음 주의 흔들림이 줄어들 것입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자동화 투자 도구와 플랫폼을 소개합니다. 알림을 원하시면 구독을 눌러 주세요.
규칙을 세웠다면 다음은 자동화입니다. 알림과 리밸런싱, 기록과 리뷰를 툴에 맡기면 판단 피로가 줄고, 규칙의 일관성이 올라갑니다.
다음 글에서 다룰 것
- 신호·알림: 조건검색/가격·거래대금 트리거, 경제지표 캘린더 알림
- 스크리너·워치리스트: 우주·제외 기준을 반영한 자동 필터
- 리밸런싱: 요일·시간 고정 리밸런싱, 지정가·시장가 전략
- 백테스트: 과최적화(오버핏) 피하기, 워크포워드 체크
- 저널·리포트: 거래 사유/감정/실수 자동 기록, 월간 PDF 리포트
- 노코드·저코드 흐름: 시그널 → 알림 → 시트 기록 → 리포트 생성
미리보기: 5분 자동화 루틴
월·수·금 20:30 스크리너 실행 → 조건 충족 종목 워치리스트 업데이트 → 알림 수신 시 체크리스트 5문항 통과 → 주문서 초안 생성(체결은 수동 확인) → 체결 후 저널 자동 기록 & 월간 리포트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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